울릉고등학교(교장 조영철)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취업·기능인 양성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17개 시도에서 1,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총 15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였다. 울릉고등학교는 4종목에 5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경제골든벨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였고, 비즈니스프로그래밍 종목에서 은상, 창업실무와 금융실무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울릉고등학교에서 최초로 전국상업경진대회 금상을 수상한 2학년 김희언(경영회계과) 학생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준비한 결과 경상북도와 우리 지역인 울릉군을 대표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뿌듯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도 자신감을 갖고 한걸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고등학교의 우수한 성과는 ‘전공심화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교육적 노력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도서벽지 지역인 울릉고등학교는 육지에 비해 부족한 직업교육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들의 적성과 전공에 맞는 전공심화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경영·금융 분야의 우수한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영철 교장은 “상업경진대회를 준비하며 학생들의 성장에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며, 그간 학생 지도에 힘써주신 교원들과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울릉고등학교 직업교육이 앞으로도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양질의 교육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상업경진대회에 이어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거둔 울릉군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등학교의 행보가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